요리를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나? 레스토랑에서 요리가 서브되었을 때 접시 위 플레이팅이 식욕을 자극한다면, 기대감이 높아져서 ‘맛있겠다’라는 신호를 뇌에 전달한다. 플레이팅은 직접 맛보기 전에 요리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 책에서는 음식의 맛을 느끼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시각정보라는 관점에서 플레이팅을 이해하고, 시각에 의한 심리감정과 디자인의 기본요소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플레이팅의 기술을 알려준다. 디자인의 기본 요소 중에서 ‘점’, ‘선’, ‘면’, ‘입체’, ‘색’, ‘공간(밸런스)’ 등 플레이팅에 적용하기 쉬운 구성요소를 선택하고, 94종의 기본 구성도와 50종의 요리를 실제로 플레이팅한 예를 보여준다. 또한 기본구성에서 응용하여 같은 메뉴를 상황별로 플레이팅하고, 접시의 종류에 따라 플레이팅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명하였다. 플레이팅을 할 때는 식재료와 접시를 선택하고 테이블에 요리를 놓았을 때의 밸런스와 먹으면서 나누는 대화까지 고려해야 한다. 먹는 사람이 맛있게 먹고 행복해지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요리를 만드는 사람의 목적이자 임무이기 때문이다.
기초부터 응용까지 플레이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교과서 이 책은 총 4개의 PART로 이루어져 있다. 에서는 전통이나 관습적인 기법에 의지하는 플레이팅에서 벗어나 ‘시각정보’라는 관점에서 플레이팅을 이해하고, 디자인의 원리를 바탕으로 좀 더 효과적으로 플레이팅을 구성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에서는 플레이팅으로 표현하기 쉬운 디자인의 기본 요소 중에서 ‘점’, ‘선’, ‘면’, ‘입체’, ‘색’, ‘공간(균형)’을 표현할 수 있는 구성으로, 디자인을 고려한 구성도, 실제로 접시에 식재료를 담은 사진, 구체적으로 요리를 플레이팅한 사진 몇 가지를 소개한다. 에서는 ‘일상’, ‘손님접대’, ‘파티’라는 3가지 상황으로 나눠서 같은 요리를 다르게 플레이팅한 다음, 시각적 인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준다. 에서는 림(rim)에 볼록한 릴리프가 있는 것, 림에 무늬가 있는 것, 접시 전체에 무늬가 있는 것, 모양이 특이한 것, 유리로 만든 것 등 여러 가지 접시를 소개하고, 다른 접시에 같은 요리를 플레이팅하면 어떤 차이와 효과가 있는지 비교하였다.
플레이팅에 디자인 요소를 더하면 만드는 사람의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접시 위 요리를 아름답게 디자인하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